소재.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이동건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정신병원 이야기 라니… 오~ 신선한데…, 희한한 인간들이 많이 나오겠군’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타이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인근에 정신병원이 있었다. 그 동네는 집값이 저렴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서울 변두리 지역에 있었다. 정신병원은 어른들에게는 혐오시설이었고 철없던 학생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였을 뿐.
“여기는 커튼도 없어, 그래서 아침이 빨리 와” 수간호사 송효신(배우 이정은)이 정신의학과에 처음 온 신입 박다은 간호사 (배우 박보영)에게 보호 병동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주인공은 “박보영”이다. 나는 가벼운 코미디물로 여기고 선택했다. ‘간호사 [박다은]이 어떤 재밌는 일을 겪을지’를 기대하면서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정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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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은은 환자를 돌보는 데 너무 진심이었고 가끔 오지랖을 부려서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데. 어느 날 가깝게 지내던, 환자의 죽음 이후에 박다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결국, 정신의학과 간호인 박다은은 다른 정신병원 보호 감동에 입원 까기 하게 된다.
박다은은 자신이 우울 증상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차 치료를 받으면서 본인이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박다은은 간호 사일을 그만두기로 하지만.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낸다.
박보영 하면, 밝고 활달한 역할만 할 줄 알았는데, 항상 밝은 이미지의 배우, 박보영의 연기 변신. 감독의 캐스팅이 돋보였다.
<전문 직업인, 간호사의 성장 드라마>
이동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드라마의 첫 편, 박다은 간호사가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첫 출근을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담당 의사가 내과보다는 정신의학과가 맞는다고 해서 옮기게 되었는데, 동료들은 내과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든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박다은은 누구보다도 살갑게 환자를 돌보는 데. 이런 면이 동료들에게는 부담스럽다. 빨리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환자에게 너무 많은 배려를 한다. 어느 날 환자의 말에 깜짝 놀라 화를 낸다. 결국,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는 사건이 일어난다.
박다은은 홀로 창고에서 눈물을 흘린다. 수간호사가 신참 시절 남몰래 눈물을 흘리던 그곳에서. 박다은은 수간호사의 배려 아래서 점차 선배 간호사를 보고 배우며 적응하게 된다.
간호사 일이 설렌다는 ‘박다은’,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간호사일이 설레지 않다는 걸 고백하는 동료 간호사 ‘민들레’ 그녀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박다은을 보면서 이제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동안 ‘박다은’은 동료 ‘민들레’의 성실함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었다. 결국 두 사람은 동료로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던 것.
의사와 간호사 간의 소소한 일상 얘기도 볼 만하다. 의사와 간호사가 티격태격하면서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러브라인,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동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박다은의 절친, 송유찬 (배우 장동윤)과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 (배우 연우진)의 삼각관계. 민들레(이이담)과 정신과 의사 황여환(배우 장률). 자칫 심각할 수 있는 드라마 분위기를 두 커플의 러브라인이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민들레 간호사는 어려운 경제적 환경과 어머니와의 악연으로 인해, 황여환의 사랑을 계속 거부한다. 박다은은 동고윤의 엉뚱하고 따뜻한 면을 발견하게 되는 데… 두 남자의 헌신이 두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핵심메시지: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동건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진다.
동고윤 “ 치질과 정신병은 스스로 수술하고 고칠 수가 없어요!”
정다은 “우리 모두 낮과 밤을 오가며 산다. 우리 모두는 비정상과 정상의 경계에 있으며 경계인들이다.”
과거에 정신병원은 도시 외곽에 성처럼 차단된 시설이었다. 지금은 우리 주변에 정신의학과라는 이름으로 가까이 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정신 치료를 받고 있고,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질환일 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에 대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 이에 가족들은 더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정신질환은 의료진과 가족, 친구들의 헌신 없이는 치유되기가 어렵다. 수간호사(송효신. 이정은 분)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서 현실의 벽을 보여준다.
“환자를 위해 위로하려고 하지 마. 어떤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옆에서 지켜봐 줘.”
정신과 의사 황여환의 조언이다. 하지만 그저 아무 말 없이 지켜보고 지지해 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정신건강의학과에 새로 오게 된 간호사 정다은.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환자들에게 따뜻한 아침 햇살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www.netflix.com
https://www.netflix.com/watch/81591616?trackId=255824129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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