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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4

[가짜 감정] 을 다스리면 타인에게 다정하면서도 자신에게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프롤로그 "이유없이 화가 나고 괜히 쓸쓸한 마음이 든다면...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자"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압하려 한다면 부작용만 커지고 나중에 한번에 폭발한다! 다른 사람이 거슬리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자신의 일생을 관통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내가 부러워하는 구나" "내가 불안해 하고 있구나" ..... 내 마음이 쿡 찔린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이 문장이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1~2부. 어느 부부의 이야기... : 상담과정을 대화 형식으로 구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내가 비꼬는 말을 하면,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남편 기천 "남편은 가족을 짐처럼 생각해요. 그럴때 마다 내 자신이 너.. 2023. 9. 16.
어른의 일기.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어른의 일기 『어른의 일기』는 20년 동안 일기를 쓴 김애리 작가가 ‘일기 쓰기’라는 행위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일기 쓰기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한 뒤 일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나를 위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기록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일기장을 낱낱이 해부하며 일기 쓰기가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지난 20년간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시도해본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일기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질문들을 제공하고, 꾸준히 일기를 쓰는 습관을 만드는 일기.. 2023. 6. 26.
왜 이렇게 공감력이 없습니까? > CLICK! \n \n『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이번 작품에서 저자는 너무도 평범한 저잣거리의 한 마리 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칼과 악기를 들여다보던 눈으로 굳은살 박인 개의 발바닥을 들여다보며, 오랫동안 인간의 곁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온 덕분에 이제는 인간의 표정까지 닮아버린 개의 자리로 돌연히 옮겨앉는다. \n \n날것 그대로인 두 발바닥과 몸뚱이 하나로 척박한 세상 속을 뒹굴며 주어진 생을 묵묵히 살아내는 진돗개 보리의 세상살이를 통해, 작가는 생명을 지닌 것들이라면 누구나 감당할 수밖에 없는 살아간다는 일의 지난함과 그 속에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생의 의미를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은 진돗개 수놈 보리의 눈에 비친 인간세상의 .. 2023. 6. 24.
우리는 모두 "무심한 듯 씩씩하게" 가야 한다. 무심한 듯 씩씩하게느리고 흐물흐물하지만 덕분에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무심한 듯 씩씩하게 살아온 김필영 씨의 삶과 결혼 이야기. 백 명의 사람에겐 백 가지의 사정이 있듯, 김필영 씨에게도 자신만의 사연이 있다. 휴대폰 가게와 성형외과와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서 일했을 때도, 경찰 공무원 수험생으로 3년을 보내고 낙방했을 때도, 만난 지 두 달이 안 된 남자와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은 후에도, 필영의 삶은 오롯이 그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채워졌다. 에세이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도 그의 이야기는 선명한 개성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독자가 만나 보지 못했을 풍경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많은 독자가 ‘닮고 싶은’ 삶을 사는 롤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 똑똑하고 당찬 사람도 없고, 상처 입은 자기 자신을 오.. 2023.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