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강점, 마케팅으로 말하다.

조서환교수님, 세바시교양클래스 강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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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생존이다 - 예스24

 

저에게 “마케팅”이란 단어는 포장하고 가치보다 부풀린다는 뜻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이미지였고 왠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대를 나와서 엔지니어로서 일을 했었기에 더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조서환 교수님의 [인생은 마케팅이다]란 주장에 ‘어라~ 인생이 마케팅이라고?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

 

치약 2080이 시장을 석권하고 브랜드가 된 비결
조서환 교수님, 마케팅전문가

 

 

 

조서환 교수님은 공부만 하신 분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성과를 내신 분이란 걸 알았습니다.

군대 소위 시절에 수류탄이 터져서 한쪽 팔을 잃었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을 잃었던 것. 하지만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고백합니다. ‘나는 다 있고 다만 오른손만 없는 거다’

 

본인 스스로가 위기를 기회를 보고 도전했던 삶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마케팅을 할 때도 동일했습니다. 애경의 2080 치약이 후발주자임에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품명을 정할 때, 단지 이름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울 것,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을 것,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 제품의 속성을 대표할 것. 이런 원칙에 가장 잘 맞는 이름이 “2080” 이었습니다.

 

기억하기 쉽고, 숫자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인지하며, 특히, 20세에서 8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자는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의 유명한 라이언의 홍보를 벤치마킹했다고 합니다)

 

포장의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파란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 파란색은 양치질한 후의 시원한 느낌과 어울립니다. 하얀 글씨는 하얀 치아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처럼 치약의 본질(속성)에 충실한 이름이 우리 마음속에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마트에서 2080치약을 선택합니다. 브랜드 로열티가 생긴 것이지요.

 

이렇듯, 기존의 시장에서도 기회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선점하면 됩니다. 또한, 주변이나 경쟁사의 컨셉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비슷하게 카피해서는 안 됩니다. 차별화해야 합니다.

 

Never ever give-up !
윈스턴 처칠

조서환 교수님은 마케팅이란, 마켓(시장)을 움직이게 (ing) 하는 것이라 정의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인생과 똑같다는 말씀이 가슴에 팍 박혔습니다! 약점이 오히려 아이콘이 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Never ever give-up ! (윈스턴 처칠의 졸업식 축사에서 반복했던 말)

 

인생도 그와 같습니다. 나만의 장점을 살려, 다른 인재와 차별화해야 합니다. 나를 브랜드화해야 합니다. 비싸게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트렌드인 ‘개인 브랜드’ 바로 그것입니다. 강점을 살리면 1등이 될 수 있지만, 약점을 살려봐야 잘해야 2등이다.

 

지금의 고난이 축복이 될 수 있다. 조서환 교수님 자신이 증거이다! 어려운 시기에 젊은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젊은 선배였습니다. 상품 마케팅에서 최고이셨듯이 사람 마케팅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실 줄 믿습니다!

멋진 강의 잘 봤습니다~

 

마케팅 사관학교. 조서환 교수님. 자주 건강한 모습을 뵈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27a32e2708564a9

인생건축가 이동건의 브런치스토리